한끼 뚝딱! "참치 나물 채소 비빔밥"

2020. 4. 17. 10:44Cooking

Hello :)

 

 

 

 

 

시댁에 제사가 있어 다녀왔다가

삼색나물을 잔뜩 받아왔습니다.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전에도 다 먹지 못해 버렸던 기억이 있어

저녁 메뉴로 비빔밥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급하게 밥 짓기 밥밥밥!!!

 

 

냉장고를 열어보았더니

계란이 없네용?!

 

백종원표 계란후라이를 하려 했는데

계란이 없는 관계로 패쑤-!

 

 

참고로, 백종원표 계란후라이 참 간단해요!

 

[백종원표 계란후라이]

 

백종원표 계란후라이

 

계란, 대파, 들기름, 국간장

 

1.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총총 썬 대파를 넣어 파 기름을 내준다.

2. 파 기름이 나오면 계란후라이를 해준다.(반숙)

3. 그릇에 국간장 한 스푼을 발라주고 계란후라이를 얹어준다.

 

 

참 쉽죠?!!!

저는 대파가 많이 타 버려서 망했지만

그래도 존맛탱탱구리 :)

 

 

anyway

 

계란이 없는 관계로 참치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나물, 참치, 월남쌈에 넣어먹으려던 채소!

이름하야 참치 나물 채소 비빔밥!!!!!!

뚜둥

 

 

 

***레시피의 계량은 무조건 밥숟가락 기준!***

 

 

[참치나물채소비빔밥]

 

참치 나물 채소 비빔밥

 

밥(2인분) 참치(1큰캔) 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채소(당근, 오이, 양파, 깻잎)

고추장(2) 식초(1) 설탕(2) 참기름(1) 통깨

 

 

1. 채소는 얇고 길게 다듬어준다.

2. 참치 기름을 뺀 뒤에 살짝 으깨어준다.

3. 양념장 재료(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통깨)를 섞어준다.

4. 밥 위에 모든 재료를 얹고 양념장도 추가하여 섞는다.

 

 

참치 나물 채소 비빔밥 재료

 

 

참치 비빔밥은 살짝 달달하게 먹는 게 좋아서

설탕을 많이 넣어줬어요! 

딱! 내가 원하던 맛이었습니다.

 

 

원래 2인분 기준인데,

밥을 너무 많이 퍼담은 관계로

양념장이 많이 모자랐어요.

그래서 시중에 파는 초고추장을 쭈욱 짜 넣어주었습니다ㅜㅜㅜ

 

 

결국 두 명이서 3인분을 뚝딱 해치웠네요!

 

 

원래는 묵은 김치도 잘라서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달달한 양념 맛이 살짝 달라질 것 같아

묵은 김치는 따로 먹었습니다!

 

요알못(요리 알지 못하는)의 생각이니

참고하지 말아 주세요!

 

비빔밥과 양념장

 

 

참치 비빔밥에 김치를 올려 곱창김에 싸서 냐암!

 

 

너무너무 맛있고 행복한 한 끼였습니다!!!!!!

요즘 같은 봄철에도 잘 맞는 음식 같아요!!!!!!

 

 

문득 생각이 나네요.

나의 여고시절,

학교에서 친구들과 그렇게 비빔밥을 자주 만들어 먹었어요.

체육대회날이나 토요일 점심에 먹었더랬죠.

 

제비뽑기로 각자 재료를 정하고,

각자의 밥과 맡은 메뉴를 가지고

점심시간 종이 땡! 하고 울리면

옹기종기 교실 한편에 자리 잡고

양푼에 슥삭슥삭 비벼비벼 냠냠쩝쩝

 

파릇파릇 새싹이 나고 태양볕이 따뜻한,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봄~초여름 즈음에 만들어 먹었었네요!

 

 

비빔밥 하나 만들어 먹으면서

새록새록 추억여행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어쨌든

 

비빔밥 최고최고 :D

 

 

 

난이도 : ★☆☆☆☆

맛 : ★★★★★

 

 

 

 

 

Good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