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맛집] 청라호수공원, 분위기 좋은 "비스트로 페르레이"

2020. 4. 28. 10:53Review

Hello :)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어요!

 

너무나도 더웠던 지지난주

강풍이 휘잉휘잉 몰아치던 지난주

적당한 따뜻함에 적당한 바람이 부는 이번 주

 

 

오래간만에 이쁜 봄옷을 차려입고

기분 좋게 외식을 했습니다!

 

 

코로나19도 사그라들고 있어서인지

날씨가 따뜻해져서인지

자전거 타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 등등 

청라호수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더라고요.

 

문득,

나만 집콕하고 있었나?! 

나만 아직도 조심스러운가?!

나만 이제야 기어 나온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ㅜㅜㅜ

 

 

 

20대 때에는

피자파스타를 자주 먹었어요!

틈만 나면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러 갔죠.

 

친구들 만날 때에도 이탈리아 음식,

데이트를 할 때에도 이탈리아 음식,

직원식당(급식)이 지겨운 날

밖에서 점심 먹을 때에도 이탈리아 음식.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많기도 많거니와

분위기, 맛, 가격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곳이니

주 1회씩은 꼭 갔었네요!

 

 

 

인천 출신인 저는 10대 시절 서울구경을 잘 못했었어요.

늘 마음속으로 동경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살,

평일 내내 대학 친구들이랑 서울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유명하다는 식당도 다 가보고

유명하다는 카페도 다 가보고

유명하다는 장소는 다 찾아가 보았던 거 같아요.

(대출하고 돌아다녔다는... 덕분에 성적이 아주 멋있었죠!)

 

 

대학 가자마자 독립을 시켜주셨던 부모님 덕분에

저는 바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여 혼자 생활비와 용돈을 벌어 썼어요.

 

그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은 모두 집에서 용돈을 받아 쓰는 친구들이었고,

또 같이 서울 곳곳을 다니고 싶었던 저는

정말 아르바이트를 미친 듯이 열심히 했었습니다!

주말 같은 경우에는 12시간 일했던 적도 있었어요!

 

또 하필 그때 파스타에 빠져있었던 터라

거의 1일 1파스타 했었습니다!

아주 파스타 전문가가 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전 꾸덕한 까르보나라를 사랑합니다!)

 

 

파스타를 먹고 카페 가서 커피를 마시고.

평일 하루에 2만원씩은 꼬박 썼어요.

평일 저녁에는 아르바이트,

주말에는 12시간 아르바이트,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 후반 즈음부터는 이탈리아 음식을 정말 가끔씩 먹는 거 같아요.

땡기지도 않을뿐더러

너무나도 슬프게도 밀가루가 잘 안 받더군요...

 

그래도 특별한 날이거나

기분 전환하고 싶은 날에는 

가끔, 정말 가끔씩 먹어줍니다!

 

 

 

그래서 찾아간 청라 맛집,

비스트로 페르레이!

 

 

[비스트로 페르레이]

 

식전빵과 리코타 치즈 샐러드

 

17:30 예약하고 갔어요.

19:30 이전까지 식사를 마칠 수 있으면

창가 자리 안내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오케이! 했습니다 :)

우리 커플은 남들보다 빨리 먹거든요ㅎㅎ

 

창가 자리, 청라호수공원이 바로 보여서 좋았습니다.

좋았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는 타임이라 그런지

아주 눈이 부시고 매우 더웠네요.

 

 

 

저희는 E.(2인세트)를 주문했습니다!

 

 

E. 2인세트 70,000원

 

식전빵 + 애피타이저 택1

+ 파스타 또는 피자 택1(피자 5,000원 추가)

+ 스테이크 택1(부챗살/송아지 채끝등심(12,000원 추가))

+ 음료 택2(와인/생맥주/에이드)

+ 디저트

 

 

남펴니는 운전을 해야 했기에 자몽에이드!

저는 분위기와 함께 알딸딸하기 위해 하우스 와인!

 

 

와인이요! 달달하니 기가 맥힙니다 정말 :)

 

 

애피타이저

리코타 치즈 샐러드(Ricotta cheese salad)

 

리코타 치즈 샐러드

 

저는 리코타 치즈를 진짜 좋아해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요즘은 귀찮아서 그냥 사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전빵에 리코타 치즈와 샐러드를 싸서

앙! 냠냠쩝쩝 배를 살짝 채워줍니다 :)

 

 

파스타

엔쵸비 감베리(Anchovy gamberi)

 

엔쵸비 감베리

 

남펴니가 오일파스타를 좋아하여 주문했어요!

짭짤하니 맛났던 딱 남펴니 맞춤 파스타!

 

 

스테이크

부챗살 스테이크 170g

 

부챗살 스테이크

 

굽기는  Medium입니다!

소스가 듬뿍 있는 스테이크는 처음이에요!

육즙으로 만든 것 같았어요!

촉촉하고 굽기도 적당하고 만족만족이었습니다.

특히 같이 곁들여진 페스토!

깻잎과 또 하나는 기억이 안 나네요ㅜ

저 깻잎 페스토가 첨엔 그냥 그랬는데

중독되더라고요! 중독되는 깻잎 페스토였습니다 :)

 

 

디저트

레몬커스타드, 큐브치즈, 파베초콜릿

 

디저트

 

레몬커스타드가 상큼하니 제 스타일이었어요!

 

너무나도 만족했던 저녁식사!

저 날 특히 노을이 이뻤었는데

그 노을을 보지 못하고

너무 빨리 자리에서 일어난 거 같아요 ㅜㅜㅜ

조금 살짝 아쉬웠습니다!

 

 

간만에 먹어준 이탈리아 음식

가성비 짱짱 레스토랑

분위기 갑인 레스토랑

뷰가 환상적인 레스토랑

또 가고 싶은 레스토랑

청라호수공원 추천 맛집

비스트로 페르레이 입니다 :)

 

 

 

맛 ★★★★★

가격 ★★★★★

서비스 ★★★★☆

 

 

 

비스트로 페르레이

032-561-3666

인천 서구 크리스탈로 100 3층

 

 

 

 

 

 

 

Goodbye :)